오늘날 문화의 대중화와 멀티미디어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해서 거기에 담아야할 콘텐츠의 수요는 그 어느 때
보다 급증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콘텐츠의 원천이 되고 있는 역사, 철학, 문학들은 오히려 쇠락해 가고
있다. 문화의 융성, 특히 대중 문화의 양적, 질적 발전을 위해서는 문학자체, 철학자체, 역사자체의 폐쇄성을
지양하고 그것을 통합해서, 멀티미디어와 접맥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될 경우 인문학은 대중문화의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강좌는 고전적 영상 콘텐츠들에 어떻게 인문학적
통찰들이 작동하고 있는가를 분석해 보고 나아가 인문학의 컨셉트들을 어떻게 영상 콘텐츠로 변용시킬
것인가를 다루고 실제 콘텐츠를 제작해 본다.